김어준 & 임경빈(헬마우스) 대화 정리


1. 조선일보와 극우 세력의 관계 변화

  • 극우 세력은 조선일보의 보도 내용보다 ‘무엇을 보도하지 않았는가’를 더 중요하게 본다.
  • USB 파일 관련 논란에서 핵심은 파일을 전달했는지 여부가 아니라, 이를 갖고 용산과 어떤 대화를 했느냐는 점.
  • 조선일보가 특정한 내용을 보도하지 않는 것에 대해 극우 유튜버들이 문제를 삼고 있음.

2. 극우 유튜버들의 조선일보 공격

  • 최근 극우 유튜버들이 조선일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절독 운동을 주도하고 있음.
  • 대표적인 인물이 배승희 변호사로, 극우 유튜브계에서 브레인 역할을 하는 인물.
  • 배승희는 주로 스튜디오형 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이며, 과거 YTN 라디오 진행 경험도 있음.
  • 극우 유튜버들은 "아스팔트형(현장 행동파)"과 "스튜디오형(이론·논평파)"로 나뉘는데, 배승희는 후자에 속함.

3. 조선일보 내부 반응

  • 조선일보는 처음에는 **“이런 절독 운동을 한두 번 당하냐”**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김.
  • 2000년대 초반에도 **‘안티 조선 운동’**이 있었고, 그때도 견뎠기 때문에 이번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봄.
  • 그러나 이번에는 배승희를 비롯한 극우 유튜버들의 적극적인 독려로 실제 절독 운동이 효과를 보이고 있음.

핵심 포인트

  1. 조선일보는 극우 세력의 공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보도하지 않은 내용 때문.
  2. 극우 유튜버들이 주도하는 조선일보 절독 운동이 예상보다 강하게 전개되고 있음.
  3. 과거의 절독 운동과 달리 이번에는 실제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

즉, 조선일보가 과거처럼 보수 진영의 일방적인 지지를 받던 시절과 달리, 극우 세력과의 균열이 커지고 있으며, 극우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대화의 핵심입니다.

 


실제 인터뷰 내용

임경빈(헬마우스) 
특히 이제 극우 쪽 사람들은 뭐를 얘기하는지보다 뭘 얘기하지 않는지가 더 중요하다 지금 조선일보의 입장도 보시면 얘기하지 않은 포인트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usb에 담겨있는 파일을 용산에도 전달하지 않았죠 그걸 전달하면 뭐 합니까? 어차피 자기 녹취인데 근데 그걸 전달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갖고 있는 상태에서 용산의 누구와 어떤 얘기를 했냐 그걸 묻고 있는 거잖아요. 

김어준
우리는 그걸 묻고 있는 건데 자기들은 전달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전달했다고 말했다는 거야. 저희는 그런 말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또 한 가지 말하지 않고 있는 것은 그래서 본인들이 받았던 파일의 내용이 뭔지를 말하지 않고 있죠. 

임경빈(헬마우스) 
그렇죠. 예 그리고 

김어준 
오늘 근데 우리가 헬 마우스 모신 이유는 뭐냐면 이런 대목을 짚은 적이 있어요. 이런 얘기가 나오기 전에 김건희 씨의 이 발언이 나오기 전에 

임경빈(헬마우스) 
아니죠. 예 

김어준 
나오기 전에 요즘 그 극우 유튜버들이 조선일보를 맹공격하고 있다. 자 한번 띄워봐 주세요. 우리 배승희 변호사는 그쪽 에이스에 해당되는 분인데 

임경빈(헬마우스) 
에이스 오브 에이스죠 

김어준 
에 해당되는 분인데 이분이 어느 날 갑자기 조선일보 절도 운동을 시작합니다. 어 이상해 저도 저거 보고 어머 왜 이쪽에서 조선일보 절도 운동을 저쪽 에이스가 저걸 들고 나오지 근데 저분만 그 얘기를 하는 게 아니더라 

임경빈(헬마우스) 
아닙니다. 잘 모르시는 분도 많으실 텐데 

김어준 
자 이쪽을 모니터링하고 있지 않으면 잘 모르시겠죠. 

임경빈(헬마우스) 
사실 뭐 저 같은 사람들 빼고는 안 보시거든요. 

김어준 
저도 가끔 보긴 보는데 저도 오잉 하긴 했는데 

임경빈(헬마우스) 
저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극우 유튜브계에서도 일종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분이에요. 

김어준 
에이스예요. 

임경빈(헬마우스) 
예 뭐 이제 스튜디오형으로 방송을 하는 유튜버들이 있고 아스팔트 형으로 방송하는 유튜버들이 있잖아요. 근데 아스팔트 형은 이제 게임으로 치면 탱커라고 하죠. 몸으로 때우는 사람들 앞에 나가서 직접 싸우는 사람들의 역할이 있다면 배승희 변호사는 스튜디오형으로 앉아서 방송 진행하는 사람 중에서 손꼽히는 보수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좀 인정받는 

김어준 
혹시 이분은 지상파에도 진출을 했었어요. 

임경빈(헬마우스) 
ytn 라디오 진행도 했었죠. 그러다 보니까 저분의 말이 상당히 좀 파급 효과가 있었다. 이거는 이제 제가 취재 과정에서 알게 된 내용인데 조선일보 절독 운동을 한다고 했을 때 보통 조선일보 내부에서 일하는 특히 고위층들은 그건 뭐 우리가 한 두번 당하냐? 

김어준 
수십 년째 당하고 또 무슨 효과가 있냐 

임경빈(헬마우스) 
2천 년대 초반에 뭐 안티 조선 운동도 있었고, 그때 또 딴지일보가 또 선봉이었구요. 예 그랬던 때도 우리가 버텼는데 뭐 이까짓 거라고 처음에는 생각을 했다는 거예요. 

김어준 
그렇게 반응했음직 하죠. 왜냐하면, 무수한 시도들이 다 실패했으니까 

임경빈(헬마우스) 
일상적이었으니까 근데 이번 경우에 특히 배승희 변호사를 비롯해서 극우 유튜버들이 굉장히 좀 맹렬하게 절독 운동을 독려를 하니까 실제로 효과가 나오더라는 거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