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윤석열, 탄핵 사유 자백… 국민의힘, 즉각 제명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28일 열린 제8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최후 진술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탄핵 사유를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호소가 계엄 사유였다는 주장은 계엄 발동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그런 명분으로 계엄을 발동할 수 있으려면 헌법을 다시 써야 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과는 없고 남 탓만 늘어놓으며, 언제든 더한 일도 벌일 수 있는 비정상적인 정신세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승복 의사를 밝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헌재가 파면을 결정할 경우 국가적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제 와서 윤 대통령의 사과와 판결 승복을 입에 담기 시작했지만, 이는 100일 내에 윤석열과 절연하고 당명까지 바꾸려는 예상된 행보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의 이러한 태도 변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고, 극우 폭력 세력과 연대하며 내란을 옹호해왔던 행태를 명확히 정리하지 않는다면, 헌재의 파면 결정 이후 벌어질 불복 사태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확실히 끊어내지 않는다면,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을 업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망상을 버려야 한다”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극우 내란당’이라는 표현을 불쾌하게 여긴다고 하지만, 내란범 1호 당원을 보유한 정당이 내란당이 아니라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사과와 승복을 언급했다면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을 당에서 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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